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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따라 기초·초급·중급반 수업

미동부 최초로 한국어 정규 과목을 개설한 팰리세이즈파크고가 본격적인 수업 준비에 착수했다. 팰팍고는 15일 교내 강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한국어 정규 수업의 일정·커리큘럼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과목에 등록한 학생 20여명이 참석, 다양한 질문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는 실력 평가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기초·초급·중급 등 세 반으로 나눠 수업을 할 계획이다. 황정숙 교사는 “언어 뿐만 아니라 한식 요리, 악기 연주 등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며 “책임감이 크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11학년생 에밀리 비간라양은 “한국 친구들을 통해 평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싶어 한국어 수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팰팍고 니콜라스 시프라아노 교장은 “한국어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을 직접 커뮤니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이중언어는 사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어 과목 수강 신청 마감은 오는 25일까지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06-15

한국어 채택 확대 나선다

뉴저지 최초 한국어 정규 과목 채택을 마무리한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가 내년에 뉴욕·뉴저지 각각 두 개 학교에서 한국어 정규반 개설을 목표로 뛰고 있다. 뉴저지에서는 한인이 많은 포트리학군과 특목고인 버겐아카데미를 목표로 세웠다. 뉴욕시에서는 스타이브슨트고를 택했다. 이 학교 한국어 선택과목을 정규과목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것이다. 이선근 추진위 사무총장은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예산을 추진위가 지원하고, 외국 학생들도 영입하면 한국어반 유지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진위가 최근 한국어반 개설을 마무리한 팰리세이즈파크학군은 9일 황정숙 담당 교사와 2년 계약서에 서명했다. 학군은 2년 동안 추진위와 한국 정부로부터 총 10만달러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한국어반을 운영한 뒤, 3년째 부터는 자체적으로 예산을 충당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다. 한국어가 개설되는 팰리세이즈파크고교는 한국어반 개설을 알리는 티셔츠 제작 디자인 대회를 열고, 시범 수업을 여는 등 한국어반 수강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추진위는 한국어반 정규 과목 개설 확대와 함께 한국어 교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럿거스대학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뉴욕시립대 퀸즈칼리지에 한국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한국문화와 접목시켜 나가겠다”…팰팍학군 한국어 교사 황정숙씨 올 가을 팰리세이즈파크 학군내 고교에서 한국어 2~3개반, 초등학교에서 2개반을 가르치는 황정숙(사진) 교사. 그는 이미 수업 계획서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수강 신청을 마친 학생 20여명 중 절반이 외국 학생이라 한인 학생과 레벨을 나눠 가르칠 계획이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수업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로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좋은 한국어 교재 공수를 위해 올 여름에는 한국으로 나간다. 교재가 최종 결정되는 대로 팰팍학군이 교재 구입을 해주기로 했다. 또 학교측에 무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SATII 한국어반을 가르치겠다고 제안하는 열성도 보였다. 그는 “한국어반이 8~10학년에게만 제공되는 상황이라 대입을 준비하는 11~12학년생을 위해 SATII 한국어를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SATII 한국어 모의고사 문제도 출제한 경력이 있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10-06-10

'팰팍 한국어반' 후원금 쏟아진다…비영리단체 지스카, 1만불 매칭펀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학군의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에 대한 한인 사회의 후원 열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고 1만달러 매칭 펀드 조성 계획을 밝힌 비영리단체 지스카(GSKA)는 13일 맨해튼 한국문화연구재단에서 후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같은날 남성 전문 의류 업체 지오스(Xios)는 후원을 약속하며 1만여달러를 전달할 계획이다. 뉴저지장로교회는 지난달 29일 2000달러를 한국어정식과목채택추진위원회측에 기부했다. 추진위 이선근 사무총장은 “한인 사회의 관심에 큰 힘을 얻어 활발한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팰팍 뿐만 아니라 포트리·레오니아·리지필드 등 한인 밀집 학군에 한국어 정규 수업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인 학부모들의 후원 열기도 뜨겁다. 팰팍 한인학부모회는 14일부터 가두캠페인을 전개하며 한국어 정식과목 채택과 확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달 500달러의 기금을 이미 추진위에 전달한 학부모회는 이날부터 가두 캠페인·가가호호 방문 등을 전개, 모금 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한국어 정규 수업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박은림 전 회장은 “우수한 교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한국어·문화 등을 배우는 좋은 기회지만 이를 모르는 한인 학부모들이 아직도 많다”며 “한국어 정규 과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13

“한국어는 2세들 중요 자산”

"한인 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지원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한국어정식과목채택추진위원회 이선근(사진) 사무총장이 난항을 겪었던 팰리세이즈파크 학군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이 한인 사회의 도움으로 탄력을 받자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팰팍 학군을 시작으로 뉴저지 한인 밀집 학군에 한국어 수업이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사무총장은 “뉴저지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학군에 한국어 정규 수업이 시작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교육 예산이 삭감되는 어려운 시기에 한국 정부와 한인 사회의 도움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국인들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독일어나 프랑스어보다 아시아 언어를 배우는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또한 이중언어가 가능한 아시안계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 기회도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어 수업은 언어 뿐만 아니라 문화·역사 등 한국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인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어 정규 수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중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 공립학교는 1000여개, 일본어를 가르치는 학교는 700여개에 달한다. 이에 반해 한국어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한 학교는 40여개,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여개에 불과하다. 이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는 일본어 정규과목 채택을 위해 다양한 기금 모금 캠페인과 세미나 등을 전개, 큰 성과를 거뒀다”며 “한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한인 사회의 관심이 있다며 우리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13

“한국어과목 개설 위해 1만불 매칭펀드 조성”

예산 마련 어려움으로 좌초 위기에 놓인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이 한 단체의 도움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본지 11일자 A섹션 1면> 비영리단체 지스카(GSKA·Global Society of Korea and America)는 12일 한국어반 개설 예산에 최고 1만달러까지 매칭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스카 이사진은 12일 중앙일보의 ‘한국어과목 개설 무산 위기’ 기사를 보고, 긴급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석 지스카 창립자는 “한글 보급이 절대 중요한 시대에 한국어반 개설에 다같이 동참하자는 의미로 지스카가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길은 언어와 역사인데, 한인 후손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한글을 배워서 국제사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창립된 이 단체는 차세대 지도자 양성 한미관계 강화를 위한 씽크탱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또 이 재단은 럿거스대학에서 한국어 교사 자격증 과정을 듣는 교사들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1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필요 예산 5만달러 중 2만5000달러를 만들어내야 했던 한인 사회에 큰 부담이 덜어졌다. 추진위는 현재까지 모은 예산 2700달러에서 1만2300달러만 더 모으면 되기 때문이다. 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12

한국어과목 개설 무산 위기

뉴저지주 최초로 오는 9월 개설 예정인 팰리세이즈파크학군 한국어과목이 한인사회의 무관심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는 마크 헤이즈 팰리세이즈파크 교육감에게 오는 15일까지 5만달러를 전달하기로 약속했지만, 현재 모인 금액은 2700달러 뿐이다. 한국어 1년 과목 개설 예산은 5만달러. 이 가운데 한국 정부가 2만5000달러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한인 사회가 지원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한국 정부부담금의 송금이 늦어 진데다 한인사회가 모은 돈도 11일 현재 고작 2700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추진위는 지난달 뉴저지한인회와 공동 계좌를 개설하고 다양한 기금 모금 일정을 계획했지만, 한인회 내부 갈등으로 모든 일정이 취소된 상황이다. 이처럼 다급한 상황에서 추진위원회는 팰팍 학군과 상의해 예산 전달 마감일을 19일로 일단 미뤄놓고, 남은 일주일간 팰리세이즈파크 거리와 교회로 나가 모금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선근 추진위원장은 “풀뿌리 방식으로 한인 학부모들과 함께 거리 모금운동이라도 벌이겠다”면서 “모이지 않는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1일 미장로교회(PCUSA) 소속 한인 교회 목회자들을 찾아 도움을 호소했다. 모금액 2700달러 중 2000달러도 팰팍에 있는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지원한 것이다. 팰팍한인학부모협회는 이미 추진위 측에 500달러를 전달한 상태. 박은림 전 팰팍한인학부모협회장은 “이미 입금을 미룰 수 있느냐고 팰팍 학군에 문의까지 해봤다”면서 “한국어 개설을 반대하는 한인 학부모들의 의식부터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크 헤이즈 팰팍 학군 교육감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입금 마감일을 6월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말하고 “19일 교육위원회 월례회의 전까지 2만5000달러라도 입금되면 한국어 교사 채용을 확정짓겠다”고 밝혔다. 조진화·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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